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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시가총액 '2인자'..누가 되든 흐뭇한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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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D 동반 강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LG전자LG디스플레이의 그룹주 내 시가총액 '넘버2'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지주회사 LG가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역사적으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간 시총 격차가 최소화된 시점 이후에는 양사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LG의 주가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LG디스플레이의 시총이 LG전자를 넘어선 이후 양사는 시총 14, 15위를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14일 장 초반에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1∼3%대 동반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총 14, 1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그룹주 내 대표 IT 종목인 양사 주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내년에 태블릿PC, 스마트폰, 3D LED TV 등 고부가가치 LCD 패널수요가 올해보다 30% 증가, 영업이익이 올해대비 35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 역시 미국 소비시즌 기대감 및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이 부각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3·4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700만대로 노키아 630만대를 제쳤다"며 "4분기에는 일본시장에서의 옵티머스G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830만대를 넘어서며 HTC를 제치고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가 LG전자의 지분 34.8%를 소유하고 있고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지분 37.9%를 갖고 있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간 '성적 올리기' 싸움은 LG의 지분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 한달 간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각각 29%, 15% 올랐고 LG 역시 10%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전용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주가는 그동안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순손실이 발목을 잡아왔으나 올해 3분기 LG의 자회사, 손자회사가 모두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을 실현했다"며 "이는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LG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LG전자의 시총이 LG디스플레이에게 역전된 적은 거의 없었으나 양사간 시가총액 격차가 최소화된 시점 이후에는 양사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여 왔고 특히 이후 LG전자의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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