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이 개봉 15일 만인 오늘(14일)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아홉 번째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개봉된 '늑대소년'은 13일 하루 동안 전국 736개 스크린에서 14만 6018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90만 7581명이다.
‘늑대소년’은 3주차 평일에도 15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고 있어 오늘(14일) 중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늑대소년’의 흥행속도는 멜로 영화 ‘건축학개론’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의 기록보다 빠른 추세로 한국 멜로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늑대소년’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도둑들’ ‘광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건축학개론’ ‘댄싱퀸’ 등에 이어 아홉 번째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광해'의 경우 개봉 1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늑대소년'은 '광해' 하루 먼저 400만 고지를 넘어섰다.
'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판타지 멜로라는 장르와 송중기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내가 살인범이다’는 전국 537개 상영관에서 10만 2741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93만 4972명이다. 이어 일일 관객 수 2만 5727명, 누적 관객 수 217만 3405명을 동원한 ‘007 스카이폴’은 3위에 머물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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