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독일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집행 잔여 분량 440억 유로를 일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는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440억 유로에는 현재 유로존에서 논의 중인 3분기 지급분 315억 유로 외에 3분기와 4분기 지급분으로 남겨둔 50억 유로와 83억 유로 등이 모두 포함된다.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 "그리스가 연말까지 3차례 지급분을 모두 요구할 것"이며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집행된 구제금융을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고, 그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 등에 관해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20일 특별회의를 열 예정이며, 이날 그리스 지원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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