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그리스" 코스피 약세지속, 1880 공방..車↓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이어가며 18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오는 20일 긴급회담을 열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13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54포인트(0.92%) 내린 1883.33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72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원, 23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투신(-100억원), 사모펀드, 금융투자, 보험 등이 '팔자' 우위를 보이며 장 중 매도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125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이 1~2%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철강금속, 유통업, 통신업, 보험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89%), 현대차(-2.54%), 기아차(-1.06%), LG화학(-0.98%), 삼성생명(-0.43%), 한국전력(-2.04%), 신한지주(-1,13%), 현대중공업(-1.96%), SK이노베이션(-1.89%), KB금융(-1.26%)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포스코(1.24%), SK하이닉스(0.40%), LG전자(1.96%)는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65종목이 상승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65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1종목은 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