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는 12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에 달할 때까지 강력한 통화정책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도쿄 회동 연설에서 "일본 정부가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동안의 완화 조치에도 일본 내수가 여전히 하방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강력한 규제 완화와 기업의 비즈니스 장려를 통해 경기 확장의 발판을 다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이 외국 채권을 사들이라는 일각의 제의에 대해 시라카와 총재는 "일본은행법이 금지하는 것"이라며 "필요하면 정부가 나서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해서 그는 "무역과 관광 등에서 이미 일본 경제가 충격을 받기 시작했다"며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