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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내년에도 실적 성장 지속..'매수'<삼성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3일 매일유업에 대해 2013년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2012년 분유 시장 점유율 회복을 중심으로 한 실적 회복을 넘어서 2013년 우유 사업부문 제품믹스 개선, 컵커피 실적 성장, 중국향 분유 수출 증가 등을 토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일유업의 지난해 중국향 분유 수출은 전체 매출 대비 0.7%에 불과한 70억원 수준이나 지역 및 제품 확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2012년 매일유업 전체의 영업이익률(3.0%) 대비 높은 수출 분유의 영업이익률(10%)을 고려할 때 매일유업의 중국향 분유 수출 확대는 영업 레버리지를 통한 전체 수익성 증대와 더불어 밸류에이션 상승을 정당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낮은 영업이익률은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의미한다는 판단이다. 지난 20년간 매일유업의 영업이익률은 5%를 초과한 적이 없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분유 점유율 하락 및 담합에 따른 과징금 등으로 인해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낮은 영업이익률은 동시에 매일유업의 높은 영업 레버리지를 의미하며 수익성 높은 제품의 비중을 높이는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절대 영업이익의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자회사 상장은 가치 증대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상장은 국내 유아복 시장에서의 높은 지배력 및 중국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성 고려 시 매일유업 가치를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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