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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적자목표 달성 위해 2년,326억 유로 추가 필요" EU/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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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그리스가 재정적작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2년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그렇게 하면 신규자금이 326억 유로(미화 414억 달러)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BBC는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재무장관회의에 제출된 초안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초안은 국제통화기금(IMF),유럽집행위원회,유럽중앙은행 등 트로이카가 작성한 것이다.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약속한 구제금융 지원금을 해제해야 할 지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그리스는 2013년 예산안 통과후 구제금융 자금을 빨리 풀어달라고 IMF 등 국제 채권단에 촉구하고 있다. 예산안 통과의 전제조건은 그리스의 부도를 막기 위한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의 315억 유로의 구제금융 자금의 지급이었다.


이와 관련,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315억 유로의 신규자금이 없다면 그리스는 며칠안에 자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트로이카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2400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로이카는 재정적자 목표 달성시기를 2년 연장하면 그리스는 조달비용을 제외하는 기초 재정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로이카는 초안에서 수정된 재정흑자 달성 목표로 2016년 국내총생산(GDP)의 4.5%로 설정했지만 시한 연장으로 326억 유로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며 ‘큰 위험(리스크)’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리스크에는 그리스내 불확실한 정치적 지지,재정긴축이 경제에 주는 부정적 효과,절차에 대한 법률상의 이의제기 등이 포함된다.


트로이카의 당초 목표는 2020년까지 그리스의 국가부채비율을 GDP의 120%로 낮추는 것이었지만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BBC는 전했다.


현재 그리스의 국가부채 비율은 GDP의 175%이다. 그러나 그리스 경제는 내년에 4.5% 위축되고 국가부채는 GDP의 189%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등 부채비율은 증가추세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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