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영국 공영 BBC방송이 성추문 오보 파문으로 신뢰도에 금이 간 상태에 사장에 이어 보도책임자들도 물러났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BC의 헬렌 보덴 보도국장과 스티븐 미첼 부국장이 이날 성추문 오보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조지 엔트위슬 사장이 같은 문제로 취임 54일 만에 물러난 지 이틀 만이다.
BBC는 뉴스취재책임자 프란 언스워스가 보도국장을 BBC 라디오 '투데이' 뉴스의 편집자 세리 토머스가 부국장 직무를 각각 대행한다고 전했다.
최근 BBC는 과거 유명 진행자 지미 새빌(2011년 사망)이 아동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전직 정치인의 아동 성추행 오보로 물의를 빚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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