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2013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계획'을 확정하고 100여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한다.
12일 중기청에 따르면 기존 지원 프로그램을 일부 개편해 직전년도만을 대상으로 하던 수출액 산정 기간을 최근 3년내 연간 수출실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 역량이 우수함에도 대외여건 등으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하락한 기업에게 참여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신청 직전년도 또는 신청년도 수출 500만~5000만불 기업 기준에서 최근 3년내 연간 수출실적이 500만불 이상 경험이 있는 기업으로 변경됐다.
또 수출역량이 높은 기업은 제품과 시장에 따라 자체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수출을 추진함에 따라 기업이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프로젝트형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업 제안 프로젝트 비용을 연 5000만원 한도 내에서 50%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 연계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관세청과 협력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AEO인증제도'에 대한 교육과 인증획득 컨설팅을 지원한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세관당국이 안전관리기준 등 충족여부를 심사해 공인한 기업으로 신속통관, 물품검사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2013년부터 KB수출입은행의 지원 프로그램을 우대 지원하고 예탁결제원을 통한 해외상장 등 직접금융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다. 참여희망 업체는 중기청 수출지원센터 온라인시스템(www.exportcenter.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면ㆍ현장평가를 거쳐 내달 말까지 지원업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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