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성과 향상에 맞춘 교육과정 개설···새로운 창업환경에 대응한 프로그램도 육성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연수원의 연수과정이 현실 맞춤형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중소기업의 현장성과 향상에 중점을 둔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11일 업계와 유관기관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103년 성과창출형 연수과정을 확정하고 실시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기술연수 148개 과정, 경영연수 130개 과정, 품질연수 90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현장성과 지향형 연수과정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중진공은 올 상반기에도 신규연수과정 심의회의를 거쳐 36개 공개집합 연수과정을 추가 개설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 생산기술인력의 교육 참가에 초점을 둔 개설이었다. 신규과정 중 '기하공차 측정기술', '우리 회사 앱(App)만들기' 등 약 60%(21개 과정)가 전문기술 품질교육과정이다.
중소기업청도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연수원을 통해 '앱 개발 전문기업 육성코스'를 만들었다. 애플리케이션(앱)이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에 대한 전문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총 3단계로 구성했으며 개발과 창업 및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한다.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 과정으로 100개팀을 교육, 이 중 총 90개 앱 개발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연수원 관계자는 "높은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 연수교육 과정은 개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도와 연수수요 등 외부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검증된 품질 높은 교육들을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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