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지원된 전세자금 공급액이 역대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공급건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0월 한 달 간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1조607억원, 공급건수는 3만2541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전월대비 21.3% 증가했다. 공급건수는 3만2541건으로 24.7% 늘었다.
전체 공급액 가운데 신규는 7366억원으로 13.8%로 소폭 늘어난 반면,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42.6%(324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가을철 이사 성수기인데다 기한연장이 상당수를 차지해 전체 공급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성수기가 지난 만큼 당분간 신규 전세자금보증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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