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이 개봉 12일 만에 360만을 돌파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주말 3일간 133만 3859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60만 4033명이다.
‘늑대소년’은 이로써 개봉된 지 12일 만에 관객 360만 명을 돌파했다. ‘늑대소년’의 흥행속도는 멜로 영화 ‘건축학개론’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의 기록보다 빠른 추세로 조만간 한국 멜로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늑대소년’은 전형적인 비수기로 불리는 11월 극장가에서, 1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오른 '광해'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앞서 '광해'의 경우 개봉 12일 만에 35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늑대소년'은 같은 기간 '광해'가 끌어 모은 관객 수보다 약 10만 명 더 많은 기록을 보이고 있어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판타지 멜로라는 장르와 송중기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내가 살인범이다’는 전국 548개 상영관에서 56만 8586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72만 6832명이다. 이어 주말 관객 수 22만 2369명, 누적 관객 수 211만 9979명을 동원한 ‘007 스카이폴’은 3위에 머물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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