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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서울에 '아파트' 사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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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 5주째 약보합…전세 12주 연속 상승

"지금 당장 서울에 '아파트' 사야하는 이유" 아파트 가격 변동률 추이(자료: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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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세제감면 등 각종 대책에서 꿈쩍 않던 아파트 매매시장이 비수기에 들면서 더욱 한산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23주째 하락했고 전국적으로도 5주 연속 약보합세다. 전세는 계속 올라 서울은 11주, 전국은 12주 연속 상승세다.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 가격동향(5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값은 5주 연속 약보합세다. 수도권 전주 대비 -0.1%로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역시는 0.0%, 기타지방도 2주 연속 상승세를 접고 보합 전환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1%로 23주째 하락했다. 도봉·중랑구(-0.3%), 강남·강동·강북·관악·종로구(-0.2%), 서초·강서·노원·영등포·마포·은평·서대문·구로·성동·중구(-0.1%) 순으로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이다.

전국적으로는 가장 하락한 지역은 부천 오정구·서울 도봉구·인천 중구·인천 부평구·부천 원미구(-0.3%) 순이다. 인근 영종하늘도시 등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구 중구(0.5%), 충북 청원군·충남 아산(0.4%), 대구 북구·광주 서구(0.3%) 등은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매를 꺼리며 전세 상승세는 지속됐다. 전국적으로는 0.1% 상승해 12주 연속 올랐다. 수도권과 광역시도 0.1%씩 상승하며 각각 11주, 10주 연속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전주 대비 0.2% 오름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11주 연속 오르며 물량 부족 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강남지역(0.2%)의 상승폭이 강북지역(0.1%)보다 큰 현상이 지속됐다. 서초구(0.7%), 광진구(0.4%), 송파·용산·양천(0.3%), 강남구(0.2%), 마포·중랑·금천·종로·동작·강서·성북·강북·중구(0.1%) 순으로 올랐고 나머지는 보합이다. 서초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로 꾸준히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도 국지적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크게 상승한 지역은 용인 처인구(0.9%)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으로 유입수요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세 재계약이 증가하며 마평동, 고림동 등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어 충남 아산·천안 동남구·대구 중구·(0.8%), 서울 서초구(0.7%), 대전 동구·대전 유성구(0.5%) 순이다. 인천 중구(-0.3%)와 울산 울주군(-0.2%) 등은 크게 하락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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