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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 "급여통장 선택할 기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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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회사에 따라 급여통장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급여통장을 선택할 기회는 더욱 줄어든다.


11일 마케팅·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NICE알앤씨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중 59.4%는 급여이체 통장을 회사의 영향을 받아 선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조사대상 중 40.8%가 '회사 등에서 한 군데를 지정해준다'에 답했고, '18.6%가 회사 등에서 지정한 몇 곳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평소 자주 사용해오던 주거래통장을 바꾸는 이유에 대해서도 71.8%가 회사의 금융거래기관이 바뀌거나 이직 때문인 것으로 답했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급여이체 통장을 선택할 권리가 더욱 적었다.


대기업 종사자는 급여이체 통장을 선택할 때 회사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64.2%였던 반면, 중소기업 종사자는 69.1%로 70%에 가까운 이들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기업에서는 회사의 영향을 받아 급여이체 통장을 선택한다는 경우가 47.5%에 그쳐 본인이 급여통장을 선택할 수 있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거래 은행을 바꾸는 것은 매우 큰 손실이고, 변경시 꼼꼼하게 따져볼 정도로 중요한 일인데, 현실적으로는 급여이체라는 이유만으로 별 생각없이 바꾸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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