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나갈 중앙위원과 중앙후보위원 후보군이 확정됐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 대회) 주석단은 지난 10일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주재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18기 중앙위원 및 후보 중앙위원 예비 인선안을 마련, 대표들에게 넘겨 논의에 부치기로 했다.
전ㆍ현직 핵심 지도부 41명으로 구성된 주석단 상무위원회가 중요 사항을 실질적으로 결정하고 주석단 전체회의, 당 대회 전체회의가 차례로 이를 추인하는 관행을 고려한다면 중앙위원 후보군은 이미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8기 중앙위원과 중앙후보위원은 당 대회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결정된다. 중앙위원들은 실질적으로 중국을 이끌어나가는 파워 엘리트 그룹이다.
중앙위원들은 총서기, 당 정치국 상무위원, 당ㆍ정 핵심 부서의 부장(장관), 성ㆍ직할시ㆍ자치구의 1인자인 당 서기, 핵심 국영기업의 총재 등을 도맡게 된다.
18기 중앙위원 선거에서는 기존 중앙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물갈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 총서기와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비롯한 현 최고 지도부를 포함한 중앙위원 다수가 정년 규정에 따라 물러나고 차세대 인물들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
리잔수(栗戰書) 당 중앙판공청 주임, 왕광야(王光亞) 홍콩ㆍ마카오 주재 연락판공실 주임,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위 주석, 샹쥔보(項俊波) 보험감독관리위 주석,왕안순(王安順) 베이징 시장, 천취안궈(陳全國) 티베트자치구 당 서기, 리훙충(李鴻忠) 후베이성 당 서기, 주샤오단(朱小丹) 광둥성장 등이 유력한 신규 중앙위원 진출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비록 현재 17기 중앙후보위원은 아니지만 자오커즈(趙克志) 구이저우성 당 서기, 장딩즈(蔣定之) 하이난성 성장, 바이마츠린(白瑪赤林) 티베트자치구 주석 등의 중앙위원 진출도 유력시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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