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1일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안 후보측과 빨리 협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안철수 후보에게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그가 내놓은 정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와 안 후보는 며칠 전 만남을 통해서 가치와 정책을 함께하는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정책들을 보면 저와 안 후보 사이에 큰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안 후보측이 빠른 시일내에 정책에 대해서도 협의해서 함께 연대 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저희가 발표하겠다"며 "연대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단일화 이후에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하고, 단일 후보가 되는 쪽에서 책임지고 이행한다는 약속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금 새정치공동선언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만 새정치공동선언의 내용 속에 담든, 별도로 하든 어느 쪽이든 빠른 시일 내에 정책에 대해서도 안 후보측과 빨리 협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안 후보측에도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일자리 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 등 크게 다섯개 항목의 정책을 종합해 발표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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