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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둔 배당주..실적 부진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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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추천 15개 종목 中 5개 주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연말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일제히 배당주를 추천하고 있다. 최근 뚜렷한 호재 없이 코스피 지수가 옆걸음하고 있어 그 매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실재 추천과 상관없이 주가가 하락하기도 하는 등 배당주 투자도 허점이 존재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분기 우리투자 유진증권 신영증권 등 3개 증권사 추천 15개 배당 종목의 4분기 주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5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 배당주 가운데 3분의1이 투자 손실을 냈다는 뜻이다.


유진증권은 배당 수익률이 높고, 4분기 이익 전망도 양호하다며 SK텔레콤, KT&G, 휴켐스, 한국철강, 한솔제지 등을 추천했다.

그러나 한국철강은 부동산 침체로 철근 소비가 부진, 지난 10월2일 이후 주가가 3만1750원에서 9일 2만6100원까지 17.79% 하락했다.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고 있는 에쓰오일(S-OIL)도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양호한 실적 흐름과 배당투자 매력에도 불구하고 에쓰오일은 4분기 이후 주가가 7.71% 떨어졌다.


특히 올해 에쓰오일은 하반기 당기순이익 급증으로 배당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 배당가능이익도 덩달아 증가하고 따라서 고배당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이 올해 당기 순이익 규모를 당초 6300억원 수준으로 잡았지만 3ㆍ4분기에 이미 넘어섰다"며 "배당성향을 고려할 때 중간배당(450원)을 포함한 주당 배당금은 3500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천한 휴켐스KT&G도 같은 기간 주가가 1.89%, 1.29% 빠졌다. 휴켐스는 탄소배출권 사업 승인과 일본 미쯔이화학과 207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화학업황 부진 등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으며, KT&G도 3분기 실적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우리투자는 소형주 가운데 대표적인 배당주로 신흥을 꼽았지만 4분기 주가가 3.28% 하락했다. 지난달 26일 이용익 신흥 대표는 3회에 걸쳐 보통주 4320주를 장내매수, 보유주식 186만1050주 지분율은 19.3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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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에 호재가 되는 최대주주 주식매입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앞서 신흥은 지난 7월 대주주와 소액주주에게 각각 주당 50원과 100원을 지급하는 차등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배당률이 높다고 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닌 것처럼 현명한 배당주 투자를 위해서 사업 실적과 주가 흐름, 역대 배당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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