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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운용업계 조만간 지각변동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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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살, 에프지 등 3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예비인가 초읽기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부동산자산운용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운용사 전체 수탁고와 맞먹는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생명이 설립할 삼성부동산운용의 예비인가 획득이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라살자산운용, 에프지자산운용 등 2개 부동산 전문 운용사도 함께 시장에 진출한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를 열어 삼성부동산운용, 라살자산운용(가칭), 에프지자산운용(가칭) 등 3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의 예비인가 안건을 심의해 이들에 최종 예비인가 후보 자격을 부여했다. 14일 열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 안건이 심사 받을 자격을 얻은 것이다.

삼성부동산운용은 삼성생명이 새롭게 설립하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삼성생명은 부동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올 초부터 전문 자산운용사 설립을 준비해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회사 형태의 신규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라면서 부동산 자산 운용이 주식·채권과 달리 특화된 측면이 있어서 전문 운용사를 설립하게 된 것이고, 국내보다 해외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가를 위해 신청한 자본금 규모는 250억원 수준이다. 예비인가를 획득하고 실제 운용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면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에서 일부 부동산 운용 인력이 이동 배치된다.

현재 전업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는 총 16개사다. 지난 6일 기준 하나다올자산운용이 1조7183억원으로 가장 수탁고가 많고, 이지스자산운용(옛 피에스자산운용)(8787억원)와 파인트리자산운용(7678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16개 운용사의 총 수탁고는 6조253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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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살자산운용과 에프지자산운용의 가세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라살자산운용은 미국계 글로벌 부동산 투자 운용사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라살)가 국내 부동산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하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라살은 운용자산만 월평균 470억달러(5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가세하면 국내 부동산 전업 운용사는 총 19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퇴직연금에 부동산펀드 투자가 허용되는 것도 부동산 운용업계에 호재가 될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퇴직연금 가입자 보호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퇴직연금 중 개인이 직접 투자를 결정하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부동산펀드 투자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단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임대형 상품에 한해 가입자별 적립금의 40% 한도 내에서 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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