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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사 개발사기 시행사 前대표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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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공사계약 체결을 빌미로 수억원대 돈만 뜯어낸 노량진역사(주) 전 대표이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이헌상 부장검사)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장모(5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노량진 역사 민자사업에 대형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한다. 설비공사 등을 하도급으로 줄테니 돈을 빌려달라”며 피해자를 속여 2010년 11월과 지난해 7월, 2차례에 걸쳐 모두 5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씨가 지난해 5월 법원으로부터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 이후 해임됐음에도 같은해 7~10월 대표 자격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약속어음을 발행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노량진역사(주)는 노량진 민자역사와 주변 지역 개발을 맡은 시행사다. 노량진역사(주)는 코레일과 합작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잦은 시공사 교체와 사기 분양 의혹 등으로 7년째 착공조차 못하다 지난해 법원의 파산 선고를 받았다. 장씨는 데뷔 30년을 앞둔 80년대 유명 여가수의 남편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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