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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청소기 업체, 겨울 특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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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환기 어려워 판매량 증가

-부강샘스, 3년만 TV광고 재개
-한경희, 10월 매출 127% 늘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겨울로 가는 초입,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온몸을 웅크리게 되지만 침구청소기 업계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환절기 아토피나 천식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추운 날씨에 실내 환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침구청소기를 찾는 손길이 바빠진 덕분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침구 청소기 시장의 개척자 부강샘스는 3년 만에 TV광고를 재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배우 신애라씨를 침구살균 청소기 '레이캅' 모델로 등장시킨 TV광고를 시작한 것. 2009년 배우 윤상현씨와 선우선씨가 등장한 광고 이후 처음이다.


이번 광고는 최근 야심차게 내놓은 세계 최초 무선충전 방식의 레이캅 '모비 어드밴스드'(모델명 BM200)를 전면에 내세웠다. 부강샘스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주력 제품인 모비를 알리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레이캅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강샘스는 지난 2007년 침구 청소기 레이캅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국내 침구 청소기 시장을 이끌어왔다. 최근 아토피, 알레르기성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침구 청소기 시장은 급격히 커졌다. 부강샘스가 거둬들인 매출도 2009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250억원으로 150%나 증가했다. 지금까지 팔린 레이캅만 해도 10월 기준 115만대나 된다. 회사 측은 올해 레이캅으로만 매출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2월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한경희생활과학은 홈쇼핑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월 13회 정도 홈쇼핑을 통해 침구 청소기 '침구 킬러'를 알리고 있다. 방송 효과는 매출로도 직결됐다. 지난달에만 5000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10월(2200대) 보다 127%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 침구 청소기 판매 목표량은 6만대 이상.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올해는 더위가 9월까지 이어져 8월 실적이 부진했지만 9~10월은 월 4000대 이상 팔리고 있다"면서 "홈쇼핑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회사 온라인몰을 통한 판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침구 청소기 업체들이 저마다 마케팅에 적극 나선 것은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가 대목이기 때문이다. 침구 청소기는 보통 계절에 따라 판매량이 변한다. 환절기에는 아토피, 알레르기성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 질환자가 급증한다. 특히 겨울에는 실내 환기가 어려워 패브릭 소재의 침구나 카페트 등 생활 속 섬유제품 내 미세먼지와 집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증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침구 전용 살균 청소기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진다"면서 "주로 환절기에는 평월 대비 2배 가량 높은 판매 증가율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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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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