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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세계에너지協 '공동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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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세계에너지協 '공동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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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이하 WEC)의 차기 의장인 공동의장(Co-Chair)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8일 모나코에서 열린 WEC 연차총회에서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후 연설을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에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 WEC가 세계 모든 지역, 모든 에너지 분야를 포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과감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3년간 공동의장으로 활동한 뒤 2016년에 의장에 취임, 3년간 단체를 이끌게 된다. WEC는 세계 94개국을 회원국으로 거느리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과 함께 대표적인 에너지 관련 국제단체다.

김 회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WEC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아태지역 국가와 신흥시장, 개발도상국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재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의 WEC 공동의장 선출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에너지 분야에서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자 위주의 시장구조 탓에 산유국들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을 보유한 유럽, 북미국가들에 비해 영향력이 미약한 편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의 WEC 공동의장 선출로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인 국제단체 수장이 탄생하게 됐다"며 "세계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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