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아내 김미경씨와 함께 이희호 여사를 함께 만났다.
이날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된 2012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앞서 행사가 열린 광주광역시청에서 짧은 만남을 가진 것.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문 후보에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며 "우리도 미국처럼 민주당 후보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고맙습니다"라며 화답했다.
안 후보의 아내 김미경씨도 같은 자리에 있었지만 다소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어 이야기를 직접 듣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또 "미국은 이메일로도 투표를 하고, 이게 폭주해 문제도 생기던데 우리도 투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투표 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추미애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은 "민주당 경선에서도 해외에서는 이메일로 투표를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 여사와 문 후보,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추미애 민주당 국민통합추진위원장,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김성재 전 장관 등이 함께했다.
광주=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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