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여진구가 멋진 말로 김소현을 감동시켰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2회에서는 이수연(김소현)이 이사를 갔다는 소식에 안타까워하는 한정우(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는 한 걸음에 놀이터로 달려갔다. 마침 그 곳에는 수연이 그네를 타고 있었다. 수연에게 다가간 정우는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수연은 그런 정우에게 농담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었다.
수연과 정우는 새로 이사한 집으로 향했다. 힘들다며 잠시 계단에서 쉬고 있던 두 사람. 정우는 수연의 얇은 발목을 갑작스레 감싸 쥐며 "어후 춥겠다"라고 말했다. 수연이 흉터 때문에 부끄러워하자, 정우는 자신의 온 몸에 난 상처를 보여주며 그를 위로했다.
수연은 자신의 흉터가 생기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아버지에게서 피해 도망가다 상처가 났다는 것. 이에 정우는 수연의 발을 꼭 감싸 쥐고는 "이제 안 아프지? 안 보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수연에게 가까이 다가간 정우는 얼굴에 손으로 원을 그리고는 "지워졌다. 나쁜 기억. 이제 다시 만들면 돼, 좋은 기억"이라는 말로 수연을 감동시켰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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