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공산당 18차 당대회 개막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8일 열려 앞으로 10년간 중국을 이끌 공산당 지도부 선출에 들어갔다.


14일까지 열리는 당 대회에는 중국 공산당원 8620만명 가운데 2270명의 대표와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 등 특별초정대표 57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중국 공산당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할 당의 중심기구인 공산당 중앙위원 200명과 후보위원 160여명을 선발한다.

새로 선출될 중앙위원회는 당 대회가 폐막하는 다음날인 15일 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기1중전회)를 열고 공산당 정치국 위원과 정치국 상무위원을 선임한다. 정치국원은 25명, 상무위원은 7명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또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의 자격으로 지난 10년간의 업무 보고를 하고 차기 지도부에 국정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최고지도자로 선출될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은 18차 당 당대회에서 주석단의 비서장으로 결정됐다.

이번 당 대회와 18기1중전회는 주요 관심사는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당중앙군사위원 주석직을 시진핑에게 넘길 지 여부다. 후진타오 주석이 중국최고지도가 됐을 당시 장쩌민 전 주석이 2년간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유지한 전례가 있다. 후 주석 역시 관례를 따라 2년 간 주석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외신들은 최근 중앙군사위 인사에서 후 주석 계열 인사들이 임명된 것을 근거로 후 주석이 주석직을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일종의 권력 분점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둘째, 중국공산당 당헌장인 '당장'(黨章)에서 마르크스ㆍ레닌주의와 마오쩌둥(毛澤東) 사상이 제외될지 여부다. 지난 4일 폐막된 17기7중전회에서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정치국 업무를 평가하면서 "덩샤오핑 이론과 3개 대표 중요 사상을 바탕으로 과학적 발전관을 깊이 관철시켰다"고 말해 중국 공산당의 기본 지도 사상인 마르크스주의와 마오쩌둥 사상이 빠졌다.


이 때문에 당장에서 마르크스주의, 마오쩌둥 사상이 삭제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이념이 변화가 생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그러나 이는 장쩌민의 3개대표론과 후진타오의 과학적 발전관이 당장에 포함되면서 표현이 일부 고쳐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셋째, 중국 공산당의 최고 권력기구인 상무위원 구성이다. 외신들은 시진핑이 제안해 상무위원들도 차액선거(낮은 득표를 한 후보들이 떨어지는 방식)로 선출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상무위원은 현재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9명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상무위원 후보로는 시진핑(習近平, 59) 국가부주석, 리커창(李克强, 57), 왕치산(王岐山, 64) 부총리, 류윈산(劉雲山, 65) 당 중앙선전부장, 리위안차오(李源潮, 61) 당 중앙조직부장, 장더장(張德江, 65) 부총리, 장가오리(張高麗, 65) 톈진시 서기, 왕양(王洋, 57) 광둥성 서기, 위정성(兪正聲, 67) 상하이시 서기, 류옌둥(劉延東, 67) 국무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시진핑과 리커창은 상무위원 진입이 확실하고 나머지 8명은 경합중이다.홍콩 매체들은 왕치산과 장더장, 장가오리, 류윈산의 상무위원이 유리한 고지를 치지하고 있는 가운데 리위안차오, 위정성, 왕야, 류엔둥이 경합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