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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커민스, 건설장비용 엔진공장 착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중공업과 미국 커민스가 함께 설립한 건설장비용 디젤엔진 생산법인 현대커민스엔진유한회사가 8일 대구 테크노폴리스 자유경제구역에서 공장 건설 기공식을 갖고 건설장비용 엔진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과 노버트 너스테러 커민스 부사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안효대·이종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구 시민들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과 커민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각각 50 대 50의 비율로 총 8000만달러를 투입했다. 오는 2014년 5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연간 5만대의 건설장비용 고속 디젤엔진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건설장비의 핵심부품인 고속엔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2016년까지 건설장비 분야 매출을 약 10조원으로 늘려 글로벌 톱3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세계 1위인 선박용 엔진사업 분야에서 건설장비 및 발전기용 고속엔진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핵심 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질 계획이다.


커민스는 대구에 동북아시아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대구시도 이번 디젤엔진 생산기지를 유치로 기계금속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공장 유치 과정에서부터 법인 설립까지 대구시와 대구시민들이 보여준 열정과 정성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커민스는 2022년 연간 53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더불어 약 2조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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