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 등 4개주에서 탈환 노려..공화당 인디애나 수성 여부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6일 미국 대통령 선거과 함께 치러지는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주지사 의석 수를 최대 33개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일 미국은 대선과 함께 상원 의원 3분의 1과 하원 의원 전부를 새로 뽑는 총선도 함께 치른다. 이와 함께 11개주 주지사 선거도 동시에 실시된다.
2년 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6개주 주지사를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주지사 수는 공화당이 29명, 민주당이 20명, 무소속이 1명이다.
주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11개 주 가운데 민주당 주지사가 교체되는 주는 8개다. 이중 공화당은 몬태나, 뉴 햄프셔, 노스 캐롤라이나, 워싱턴 등에서 민주당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4개 주는 민주당이 그대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스 캐롤라이나는 1988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특히 주목받고 있다. CNN은 6일 오후 현재 50%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팻 매크로이 후보가 55%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워싱턴 주는 민주장과 공화당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주 주지사는 민주당이 30년 이상 장악하고 있는 텃밭이다.
공화당 주지사가 교체되는 3개 주 중 유타와 노스 다코타는 공화당이 자리를 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치 다니엘 공화당 주지사가 물러나는 인디애나주에서는 민주당이 탈환을 노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존 그렉 민주당 후보가 마이크 펜스 공화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CNN에 따르면 38% 개표가 진행된 6일 오후 현재 펜스 후보가 49%의 득표율로 47%의 그렉 후보에 앞서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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