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리아써키트가 물량증대 및 고부가 제품다변화로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PCB전문기업 코리아써키트는 7일 2012년 3분기 공정공시를 통해 매출액 1219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3%, 8764.7% 증가한 수치로 분기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4분기부터 연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연간 최대 실적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3분기 호실적 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공급자 위치 확보를 통한 꾸준한 매출 증대와 패키지기판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물량확보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경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급증에 대해 이 관계자는 "고부가 위주의 제품다변화를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 원가혁신활동 및 효율적인 설비투자 등도 수익개선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써키트는 4분기 역시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시장 선점과 반도체 시장의 턴어라운드 및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만큼 올해 연간 목표로 매출 45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제시했다. 또한 2013년도에는 700억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통해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