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6일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9.3%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로 연내 추가 금리 인하는 시기적으로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으며, 최근 주요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관망으로 인해 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11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달보다 3.2포인트 하락해 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전월 대비 68.4포인트 내린 100.7로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BMSI는 전월대비 4.1포인트 하락한 94.6으로 집계됐다. 설문 응답자의 90.6%(전월 85.2%)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과 비슷한 7.4%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전월보다 31.5포인트 상승한 92.6으로 응답자의 88.5%가 물가 보합에 응답한 가운데, 물가 상승 응답자는 9.5%로 전월대비 30.8% 하락했다. 환율 BMSI는 전월대비 16.9포인트 상승한 127.0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추가 양적완화 정책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재개되는 가운데 BOJ(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과 월말 네고물량(원화수요) 증대로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3개월만에 1000원대에 진입함에 따른 정부 개입 경계심을 감안할 때 하락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100개 기관의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48명이 응답한 결과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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