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글로벌 휴대폰결제 기업 다날은 미국 현지법인 DANAL, Inc.가 '휴대폰 인증을 이용한 국제 전자 결제 서비스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다날 미국법인이 취득한 특허는 휴대폰 인증을 이용한 국제 전자결제 서비스인 국가간 휴대폰결제(IPN: International Payment Network)에 대한 특허로, 국가간 휴대폰결제는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국 휴대폰만으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국경을 뛰어넘는 결제방식이다. 즉, 한국에 거주하는 국내 휴대폰 사용자가 미국 웹사이트에 있는 콘텐츠나 제품을 휴대폰결제로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의 휴대폰 사용자 역시 자국 휴대폰결제로 국내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국가간 휴대폰결제가 실행되면 사용자는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휴대폰결제가 가능한 해외 사이트에서 편리하게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결제 대금 역시 다음달 휴대폰 요금에 합산돼 청구된다. 특허를 취득한 다날은 국가간 휴대폰결제 런칭 시 휴대폰결제가 상용화된 한국, 중국, 대만과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선보이고 향후 다날이 진출할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 국가간 휴대폰결제를 확대 도입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병우 다날 대표는 "각 국가의 휴대폰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진행하는 국가간 휴대폰결제는 해외 각지에 휴대폰결제를 수출하며 글로벌 결제시장을 이끌고 있는 다날에서만 가능한 독자적인 서비스"라며 "다날은 전세계 휴대폰결제를 하나로 통합해 향후 대한민국이 세계 온라인 상거래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외 이동통신사, 콘텐츠 제공업체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날 미국법인은 지난 4월 휴대폰결제 특허인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복수 단계 인증 전자 결제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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