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1번가(www.11st.co.kr)가 M(Mobile)-커머스에 진출한 업체 중 최초로 누적거래액 2000억원, 월거래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긴지 4개월 만에 100% 성장, 10월말까지 총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지난 해 연거래액의 3배 이상인 2500억 원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전과 LTE환경 안정화로 인해 M-커머스의 신장세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지난 해 9월 월거래액 100억원을 최초로 돌파한 후 9개월만인 올 6월에 20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300억원까지는 단 넉 달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거래액은 300억을 상회해 전년동기 190% 성장하는 등 월거래액 최대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폰 35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모바일이 확고한 유통채널의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생활용품이나 육아 관련 상품거래 뿐만 아니라 550만원 상당의 스마트TV, 400만원대 오토바이, 300만원대 냉장고 등 고가의 상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모바일이라는 특정 기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결제 안전성이 뒷받침 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재 모바일11번가의 누적 앱다운로드 수는 1200만건이다. 올 초 출시한 하이브리드 앱은 모바일 웹과 앱에서 동일한 구매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여러 창 보기 기능으로 다양한 상품을 손쉽게 비교하는 스마트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누적거래액 2000억원 돌파를 기념해 LG 옵티머스G 번들 이어폰인 '쿼드비트 이어폰'을 1만50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특성상 디지털 제품의 관심이 높은 고객을 위해 마련한 것.
이 제품은 음향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성비 최고의 상품으로 상품평이 기재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1차는 11월 7일 낮 12시부터, 2차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하며, 가격은 1만8000원이다. 모바일 11시 타임쿠폰을 이용하면 11%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일부 모바일 카드 및 페이핀 결제 시 최대 20% 청구 할인된다.
박종인 11번가 모바일 그룹장은 "모바일은 원하는 상품에 빠르게 접근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쇼핑수단으로 성장했다"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 만큼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기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가 모바일 쇼핑업계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 운영했기 때문이다. 메인 페이지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획전, 이벤트, 쿠폰을 배치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QR검색, 음성검색, 바코드 검색 등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활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도 모바일11번가의 강점 중 하나다.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휴대폰 소액결제와 ARS결제는 물론 계좌이체, 카드, 무통장입금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안전성이 강화된 결제 시스템 실시간 모바일에 특화된 결제수단인 페이핀(Paypin)을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OK캐쉬백, T멤버십, 마일리지 다양한 결제 수단은 11번가만의 특징으로 꼽힌다. 매월 11일은 모바일11번가 내 'T멤버십 데이'로 지정해 11% 할인하는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11월에는 'T멤버십 쇼킹혜택'을 통해 한달 내내 최대 11% 할인 혜택 받을 수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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