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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냐 롬니냐, 미 대선 카운트 다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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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유권자가 10명뿐인 미국 뉴햄프셔주 북부 시골 마을 딕스빌노치는 미 대통령 선거의 출발선이다.


딕스빌노치는 1960년부터 이어진 관례에 따라 투표일인 6일 0시(현지시간ㆍ한국시간 6일 오후 2시) 투표해 주(州) 규정대로 투표 결과를 바로 공개한다. 2008년 대선에서도 버락 오마바의 첫 승전보가 이곳으로부터 전해졌다.

이를 시발점으로 날이 밝아오는 오전 6시부터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미 대선 투표가 시작된다.

오바마냐 롬니냐, 미 대선 카운트 다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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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6일 오후 7시(한국시간 7일 오전 9시) 버지니아주 등 동부 지역부터 종료되기 시작해 7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오후 3시) 알래스카주에서 마무리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시작된다.

미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시선도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되는 출구조사 결과에 쏠리게 된다. ABC, CBS, NBC 방송과 케이블채널 CNN, FOX는 버지니아주 투표 마감 직후부터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버지니아주는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경합주다. 따라서 선거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다.


오후 7시 30분 발표되는 최대 격전지 오하이오주의 출구조사 결과도 중요하다. 전례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 오하이오주는 오바마 대통령의 우세 지역이다.


오후 8시에는 롬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파악된 플로리다주 투표가 마무리된다. 이 즈음 롬니도 기세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10시경(한국시간 정오) 대다수 경합주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경합주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최종 당선자 윤곽은 6일 밤이나 7일 새벽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개표 과정에서 후보 진영 간의 공방이 벌어질 경우 투표 결과 발표는 늦춰질 수 있다.


2004년 대선에서도 경합주 결과 발표가 늦춰져 선거 다음날 오전 11시 최종 결과가 나왔다.


미 대선은 후보가 얻은 총 득표 수와 상관없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만 확보하면 승리한다.


선거운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각종 여론조사는 박빙의 승부 속에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를 일제히 점치고 있다. 모든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을 내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12개 경합주 중 오바마 대통령이 10곳, 롬니가 2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곳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3%포인트도 안 된다.


2008년 오바마의 당선을 예측한 선거 전문가 네이트 실버는 오바마 대통령의 승률이 86.3%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대선 하루 전인 5일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지막으로 경합주를 돌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중산층을 살릴 것인지 아니면 경제를 파탄시킨 과거 정책으로 회귀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롬니 후보는 "미국에 새로운 방향과 새로운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자기를 미국의 새 선장으로 뽑아달라고 소리쳤다.


한편 선거 당일인 6일 오바마 대통령은 친구들과 농구를 한 뒤 유세 마감 행사에 참석한다. 롬니 후보는 마지막까지 선거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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