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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자발적으로 연비 하향 ··· 102만대 보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현대·기아차가 북미지역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의 인증 연비를 자발적으로 내리기로 하면서 총 102만대의 차량 소유주에게 보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북미지역 판매모델 2011∼2013년형 모델 20개 차종 중 13종의 연비를 약간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90만대외에 캐나다 12만대를 포함해 총 102만대의 소유주에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첫 해에는 1인당 평균 미화 88달러를 이후에는 해당 차량의 보유기간까지 77달러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연비하향에 따른 북미지역에서의 총 보상금 규모가 원화를 기준으로 1000억원 미만으로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측은 연비 변경에 대해 미국 연비 시험 절차상의 규정 해석과 시험환경·방법의 차이 탓에 일부 주행 저항 편차가 발견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행저항 측정은 공기 저항, 타이어 구름 저항, 구동 계통 마찰 저항 등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협의를 거쳐 자발적으로 연비 변경 조치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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