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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 2014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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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볼보자동차는 교통 정체 시 운전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Traffic Jam Assistance System)’을 공개하며 2014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은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엔진과 제동장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하는 자동주행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50km/h 속도 구간 내에서 동일 차선에 있는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차량이 자동 주행하며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났을 경우에도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조정되어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은 즉시 해제된다.

2014년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이 도입되면 도심의 출퇴근길 정체구간에서 운전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통계청의 커뮤니티 조사(U.S. Census Bureau's American Community Survey)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1년 동안 출퇴근에 소요하는 시간은 100시간 이상으로 평균 휴가 기간(80시간)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의 운전자들은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스트레스도 더욱 심했다.

볼보자동차는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속 출퇴근길에서 오는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잦은 페달 조작으로 인한 무릎이나 허리 통증까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의 초기 개발 단계에서 고객들을 직접 초청해 테스트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참여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지난 9월 자동운전 프로젝트 SARTRE(Safe Road Trains For The Environment)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ARTRE는 선발차량만 운전자가 직접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량들은 무선 통신 장치, 레이더,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자율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로드 트레인에 합류한 차량의 운전자들은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은 가까운 미래의 주행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는 자동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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