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지원센터’ 및 ‘노동복지센터’ 유치로 청년일자리 창출 등 본격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수년간 방치돼 왔던 서울대 가압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부터 (가칭)사회적기업 지원센터(관악로 140)로 운영한다.
관악구는 지난 3월부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협의해 기능이 상실된 서울대 가압장 건물을 매수 조건으로 일정 기간 유상 임대계약을 맺고 지난 8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새로운 건물로 완공했다.
최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인식을 제고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가칭)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관악구청 건너편에 위치, 연면적 388.38㎡로 건축물 구조안전진단을 거쳐 당초 2층 건물을 내부 3층 규모로 탈바꿈했다.
1층에는 서울시의 정책방향에 따라 내년 노동복지센터를 개소, 비정규직과 영세사업장 근로자 등 고용이 불안정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등 권익보호와 근로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를 담당한다.
2층 (가칭)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 제품 개발, 경영 진단, 창업 인큐베이팅을 진행하며 사회적기업 등 실무자 대상 교육, 정보 제공, 현안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회의 개최 장소로도 활용된다.
향후 중앙정부 또는 서울시의 정책방향에 따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기업을 아우르는사회적경제 지원센터로 확대·운영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또 사회적 경제 환경실태 파악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3년에 걸쳐 매년 3억원을 지원받아 실태조사사업을 수행하는 위탁업체와 겨울방학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스케이트장 설치 업체가 지난 10월31일 2층에 입주해 관악구청 각 부서와 업무협의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3층에는 일자리 창출 등 실적이 검증되고 구정 발전을 선도할 우수 사회적 기업을 유치하고, 옥상에는 도시농업 육성을 위한 상자텃밭을 설치할 계획이다.
관악구 홍희영 일자리사업과장은 "(가칭)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운영으로 관악구 지역 내 (예비)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등이 더욱 활성화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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