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오는 6일 국가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루이 슈와이처 전 르노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에 충격을 미치는 급격한 개혁을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와이처 전 CEO는 '유럽1'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점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급여세(payroll tax)를 200억~3000억유로 감면한다고 해도 지금 프랑스 경제 상황을 볼 때 놀랄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슈와이처 전 CEO는 "감세정책은 장기적으로 시행할 글로벌 차원의 정책 일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오늘날 프랑스 경제는 매우 어렵고 기업들도 위태로우며, 지금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기업 임원 약 100여명은 지난달 28일 정부에 300억유로(42조4248억원)에 이르는 법인세를 감면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5일에 제출되는 루이 갈루아 전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회장의 국가경쟁력보고서를 바탕으로 6일 경제개혁 방안을 발표한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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