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터넷신문 자신이 전 구의회 의장 등 친인척 채용했다고 보도 명예훼손 혐의로 언론중재위 제소와 함께 형사 고발 준비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정병호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이 한 인터넷 언론이 자신을 향해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을 보도한 했다면서 언론중재위 제소와 함께 명예훼손에 의한 형사 책을 묻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 지역 인터넷 언론은 지난달 29일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정병호 이사장, 친·인척 채용 논란!! '인사비리 백화점'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 이사장을 크게 비판했다.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에 전 구의회 의장, 전 국장, 구의원등의 친·인척이 다수 직원으로 채용돼 채용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정병호 이사장 연봉이 고재득 성동구청장 연봉보다 많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내가 재임할 때 언론이 제기한 사람들을 뽑은 것이 아니다"면서 "연봉이 구청장 연봉보다 많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정 이사장은 이 보도와 관련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9일 첫 중재위 심의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정 이사장은 명예훼손에 의한 형사 고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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