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2일(현지시간) 뉴욕 유가는 미국의 달러화 강세와 수요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23달러(2.6%) 내려간 배럴당 84.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10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2.58달러(2.39%) 떨어진 배럴당 105.5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뉴욕 유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신규 취업자가 17만1천명이라고 발표했다. 전월은 물론 시장 예상치보다 많았다.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 복구가 지연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다음 주 시행될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 등도 뉴욕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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