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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1' 카운트 외치며 환호..밤샘 줄서기 진풍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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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서울 명동 등 4곳에서 판매 시작...중국서도 몰려와 아이패드 미니 구입

'3, 2, 1' 카운트 외치며 환호..밤샘 줄서기 진풍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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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아이패드 미니를 사려고 새벽부터 기다렸어요. 중국은 1차 출시국이 아니라서요. 한국에 관광왔는데 아이패드 미니까지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어 기쁘네요."

2일 오전 7시 서울 명동 프리스비. 중국 베이징에서 살고 있는 교포 권향란(30)씨는 아이패드 미니를 사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나왔다. 여행차 한국을 방문했는데 때마침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이다. 권씨는 "애플 제품을 워낙 좋아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웃었다.


이날 오전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프리스비 매장 앞은 아이패드 미니를 구입하기 위해 새벽부터 나온 사람들도 북새통을 이뤘다. 아이패드 미니를 먼저 손에 넣기 위해 줄을 선 200여명의 대기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오전 8시가 가까워오자 매장 직원들은 "3, 2, 1"을 외치며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8시 정각이 되자 "와~" 하는 탄성 소리와 함께 사람들은 너도 나도 매장 안으로 몰려 들어갔다.


어젯밤 9시부터 줄을 섰다는 아이패드 미니 1호 구매자 송태민(33)씨는 "아이패드 미니를 세계 최초로 구입해 기쁘다"며 "실제 모습이 인터넷에서 본 것보다 훨씬 좋고 휴대성도 뛰어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4살짜리 딸에게 아이패드 미니를 선물할 것"이라며 "애플 제품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심플함이 장점"이라며 웃었다.


'3, 2, 1' 카운트 외치며 환호..밤샘 줄서기 진풍경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디오스틱의 김홍서 대표는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는 iOS가 무척 편리하다"며 "사무실에서 아이패드를 쓰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패드 미니도 빨리 갖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 왔다"고 말했다.


형과 함께 서울 미아동에서 온 김도형(33)씨는 "형이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 마니아라 따라 나왔다"며 "새벽부터 나와 춥지만 형이 좋아하는 아이패드 미니를 빨리 받아볼 수 있다니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3, 2, 1' 카운트 외치며 환호..밤샘 줄서기 진풍경도


아이패드 미니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한국은 매번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할 때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아이패드 미니는 이날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에서도 동시에 출시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프리스비 직원들도 꼬박 밤을 샜다. 프리스비에서 근무하는 임일산(27)씨는 "아이패드 미니 출시 준비 때문에 어젯밤부터 한숨도 못잤다"며 "우리 직원 25명과 지원 인력 20명을 합쳐 50여명이 밤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명동에는 중국 관광객이 많고 심지어는 아이패드 미니를 사기 위해 중국에서 온 사람들도 있어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들도 매장에 자리를 지켰다.


아이패드 미니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명동 프리스비, 삼성동 에이샵 코엑스 2호점, 건대 컨시어지, 잠실 윌리스 등 4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기존 아이패드보다 작은 7.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통신사 모델은 롱텀에볼루션(LTE) 버전을 지원한다.


'3, 2, 1' 카운트 외치며 환호..밤샘 줄서기 진풍경도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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