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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프로폴리스 이용 천연항생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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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 “2년여 연구 끝에 버리던 프로폴리스부산물, 포도껍데기 조합으로 탄생”

세계 첫 프로폴리스 이용 천연항생제 개발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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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계 첫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가축용 천연항생제가 개발됐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을 만들거나 보수할 때 쓰는 수지모양의 물질이다. 자연에서 찾은 천연물질이므로 동물과 사람에게 나쁘지 않다.

천연항생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대표 이승완)가 2년여의 연구 끝에 만들어냈다. 서울프로폴리스는 2010년부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프로폴리스 부산물을 이용한 가축용 천연항생제 개발’ 연구과제를 지원 받아 가축용 천연항생제연구를 했다.


결과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는 프로폴리스에다 좋은 냄새가 나는 포도껍질을 섞은 천연항생제가 만들어졌다.

가축용(소, 돼지, 가금류, 어류) 항생제시장은 2009년에 360억원, 생균제·비타민제 등 보조사료시장은 660억원 규모다. 국내에서만 항균제시장이 1000억원대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프로폴리스부산물을 이용한 천연항생제는 최대 장애요소인 기호성문제, 경제성문제를 해결했다”며 “이유자돈(새끼돼지), 육계, 넙치 등의 사양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양실험결과는 2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싸이언스홀에서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 회장 이승완) 주최로 열리는 제8회 자연의학 심포지움행사에서 발표된다.


심포지움 주제는 ‘프로폴리스, 가축용 천연항생제로 활용가치 증대’다.


권두한 책임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한국산, 중국산, 브라질산 프로폴리스를 갖고 ‘프로폴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연구했다.


또 영양소 소화율, 면역증강, 장내 균총 등 영양 실험한 김인호 교수(단국대 동물자원학부)는 ‘육계. 이유자돈에 있어 프로폴리스 첨가 실험 평가’를 해 이날 발표한다.


여기에 이경준 교수(제주대 해양의생명과학부)의 ‘넙치에 있어 프로폴리스 첨가 양실험 평가’ 결과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넙치의 사료에 프로폴리스를 일정량 넣어 사양실험을 해본 결과 항생제 대체제로 가능성이 높은 항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폴리스 가축용 천연항생제 개발에 가장 문제가 됐던 경제성 해결, 기호성 등 프로폴리스 천연항생제에 대해선 허용갑 연구소장(서울프로폴리스)이 개발과정을 발표한다.


이 대표는 “17년 전부터 국내에 프로폴리스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그 유용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연의학심포지움을 열어왔다”며 “2015년 대전 세계양봉대회를 앞두고 글로벌산업육성 전략 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프로폴리스부산물을 이용한 가축 및 양어용 천연항생제 개발과 같이 프로폴리스를 고부가가치상품으로 개발하고 국제규격 표준화로 CODEX 등재를 이끈다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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