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네트워크 활용·저장공간관리 효율 높이는 '클라우드 NAS'도 선보여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연구소의 연구개발(R&D)과 고성능 분석 작업을 지원하는 '유클라우드 비즈 HPC(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유클라우드 비즈HPC는 복잡한 공학 분석이 필요한 학술연구 분야나 바이오·제약 등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때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비할 필요 없이 고성능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구개발과 데이터 분석작업을 위한 하드웨어 시스템은 구축대비 시스템 가동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유클라우드 비즈 HPC는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투자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클라우드 비즈 HPC는 안정성과 보안성을 위해 미국 나사(NASA)와 국방성에서 사용하는 알테어 사의 솔루션(PBS 프로페셔널)을 적용했다. 또 웹 기반의 작업환경을 적용해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어디서든 작업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텔과 협력해 클라우드 HPC환경에 적합한 서버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KT는 '클라우드 NAS'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수의 서버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어 저장과 인출이 빈번하고 트래픽 용량이 큰 미디어 분야와 대용량 서버 디스크가 필요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정석 KT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유클라우드 비즈 HPC 서비스와 클라우드 NAS와 같이 고성능 IT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하에서 손쉽게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유클라우드 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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