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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위대, 의사당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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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리비아 시위대가 새로운 내각 구성에 불만을 품고 국회의사당을 습격해 본회의가 연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리비아 국영TV와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비아 시위대 100여명은 전날 저녁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의사당 본회의장에 기습적으로 난입했고 국영TV는 생중계하던 본회의 장면을 곧바로 중단했다.

당시 의원 200명은 본회의장에서 신임 총리 알리 제이단이 제안한 32명의 새 내각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검토하던 중이었다.


시위대는 내정된 일부 장관이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 측근이라는 이유 등으로 내각 승인 투표를 연기하라고 주장했다.

모함메드 알 마가리프 의장은 "정신적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본회의를 계속 진행할 수 없다"며 폐회를 선언했다.


리비아 의사당이 시위대의 습격을 받기는 이번달에만 세 번째다.


지난 22일 바니왈리드 출신 시위대 500명은 정부군이 바니왈리드 지역에서 전개한 군사 공격에 항의하며 의사당 창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고 지난 6일에는 자위야 마을에서 온 시위대 약 100명이 새 내각에 지역 출신이 적다며 의사당 건물을 점거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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