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액 55억6800만원...체납징수 전담반 구성하고 담당별 체납징수목표액을 배시, 단계별 체납징수 활동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경기 침체로 지방세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복지 수요는 늘어 지방자치단체 재정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진구가 내년도 살림을 꾸려가기 위한 세수확보를 위해 체납액 징수에 적극 나선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조세 형평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 간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10월 말 현재 구에서 발생한 부동산 취·등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 체납규모는 인원별 1만557명, 총 1만6273건에 이르며 체납액은 총 55억68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2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 간을 지방세 체납 집중징수기간으로 정하고 3개반 12명으로 구성된 체납징수전담반을 편성, 담당별 체납징수목표액을 제시하고 단계별 체납징수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구는 먼저 1단계로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현장 출방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체납액 징수를 독려하고 내년 1월부터 2월말까지 고질체납자 납부 독려, 부동산 등 재산 압류, 각종 채권압류와 추심 등 체납 처분 징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외 거주하는 100만원 이상 총 14억7000만원을 체납한 고액체납자 269명에 대해 팀장 주축으로 고액체납징수 전담반(반장 세무1과장)을 편성해 체납자를 직접 현장 방문, 체납 실태를 조사하고 납부를 독려한다.
아울러 구는 체납자들에게 체납고지서와 체납세 납부촉구 안내문을 발송하고 최대한 자진납부를 유도, 건전하고 적극적인 납세풍토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체납액이 늘어나면 당초 목표한 사업과 주요 정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만큼 고질적인 체납자들로 인해 성실 납세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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