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자제품들이 미국의 유력 소비자잡지인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올해의 최고 제품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LCD TV와 PDP TV, 양문형 냉장고, 갤럭시S3 등 총 6개의 제품이 컨슈머리포트가 11월호에 공개한 '올해의 최고 제품' 1위에 선정됐다.
특히 갤럭시S3는 AT&T, Sprint, T-Mobile 등 3개 통신사향 제품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난주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RS265TD)는 저소음 부분에서 '최고등급' 에너지 효율성과 사용성, 온도 성능 부분에서 '매우 우수'를 받으며 평가대상 88개 모델 중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와 동시에 가격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부여하는 '베스트 바이' 제품으로 뽑혔다.
버블세탁 기능이 채용된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평가에서 WF457, WF455 두 모델이 세탁성능, 에너지와 물 사용, 용량, 진동평가에서 '최고 등급', 소음부분에서 '매우 우수'를 획득하며 81개 평가 모델 중 공동 1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바탕을 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LCD TV,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가스·전기식 의류건조기 등 7개 제품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제품' 1위로 뽑혔다.
LG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는 지난달 초에 미국 NBC 방송의 '투데이쇼'에서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제품' 세탁기·건조기 부문 대표 제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LG전자의 드럼세탁기는 올초 실시된 제품 성능평가에서 용량, 물 효율, 에너지 효율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잡지로 '올해의 최고 제품'을 선정해 매년 11월호에 게재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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