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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악플'... '욕설트윗'은 소셜 인격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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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악플'... '욕설트윗'은 소셜 인격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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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말일은 내가 남긴 악플 지우는 날
본지, 방통위, KISA 공동주최 '굿바이 악플' 캠페인
초중고교생 대상 올바른 SNS 사용 위한 '창의적 체험 활동'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매달 말일은 악플 지우는 날입니다"


본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함께 진행하는 '굿바이 악플' 캠페인이 '소셜'과 만났다. SNS 아이디를 통한 댓글 달기 문화가 활발해지면서 올바른 SNS 활용법을 익히며 악플은 줄이고 선플은 늘려보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27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ISA 아카데미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경성고등학교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올바른 인터넷 활용을 위한 '창의적 체험 활동' 수업이었다.

'굿바이 악플'... '욕설트윗'은 소셜 인격 먹칠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ISA 아카데미에서 열린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에서 경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올바른 SNS 사용을 위한 UCC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수업은 '동화 속 주인공이 소셜을 만난다면'이라는 주제로 참여 학생들이 직접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SNS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은 뒤 느낀점을 UCC로 제작했다. 기획부터 스토리보드 작성, 촬영까지 전 과정을 혼자서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굿바이 악플 캠페인에서 마련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한 대화가 활발해지면서 올바른 SNS 활용법을 체득하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요즘은 SNS 아이디만 있으면 기사나 특정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이른바 '소셜 댓글' 문화가 활발해지면서 악플 제어 효과도 높아졌다. 자신이 쓴 댓글에 대한 주변의 평가를 의식하면서 댓글 달기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윤호열 학생은 "평소 트위터 아이디로 접속해 기사나 홈페이지 게시글 등에 댓글을 달곤했다"며 "오늘 UCC 제작 과정에서 상대방의 대화와 상황을 조직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성고등학교 학생들은 KISA 아카데미를 찾아 4~5시간동안 소셜미디어의 올바른 사용법과 UCC로 올바르게 소통하는 법 등을 배웠다. KISA의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은 서울시교육청과 지방 교육청과 연계해 진행된다. 30일 현재 서울ㆍ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 100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총 2500여명의 초중고교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일선 교육 현장의 호응에 KISA도 관련 캠페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KISA 관계자는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의 창의적체험 활동 시간을 활용해 인터넷보안, 소셜미디어, 댓글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학교밖 체험학습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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