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흥행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30일 하루 동안 전국 462개 스크린에서 총 4만 929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104만 2033명을 기록해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기록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결과에도 반영된 듯하다. ‘광해’는 이날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무려 15개 부문을 독식하며 빈축 아닌 빈축을 샀다. 영화를 제작한 리얼라이즈 픽처스 원동연 대표조차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머쓱해 할 정도였다.
3위는 배우 출신 방은진 감독과 류승범-이요원-조진웅 등 세 배우의 연기 밸런스가 균형감 있게 극의 무게 중심을 잡고 있는 영화 ‘용의자X’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하루 3만 655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30만 7051명을 기록했다.
한편 1위는 007 시리즈의 23번째 작품인 ‘007스카이폴’로 전국 685개 스크린에서 9만 734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106만 6515명을 끌어 모았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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