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K이노베이션, 정보전자소재 진출 본격화…'최태원式 R&D'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31일 충북 증평 산업단지 LiBS, FCCL, TAC 생산라인 잇단 준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식(式) 연구개발(R&D)' 추진이 SK이노베이션의 첨단 정보전자소재 분야 진출을 본격화시키고 있다.


31일 SK이노베이션은 충청북도 증평 산업단지에서 리튬이온분리막(LiBS) 6?7호기, 연성동박적층판(FCCL), 편광필름(TAC) 생산라인 등 정보전자소재 공장 합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홍성열 증평군수, 김재열 SK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대표 등 SK 임직원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충북 증평 산업단지내 약 17만㎡ 면적의 SK이노베이션 정보전자소재 공장에 준공된 LiBS 6?7호기 생산라인은 중대형 전지용 중심으로 순수전기차 19만대에 공급할 수 있다. 연간 5760만㎡ 생산 규모다.


IT 기기의 첨단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FCCL 생산공장에서는 연간 350만㎡의 FCCL이 생산된다. 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구성요소인 편광판의 핵심 소재인 TAC 생산공장은 42인치 TV 1억대를 생산할 수 있다. 연간 5400만㎡ 생산능력을 갖춘 것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세계 3번째로 독자 개발해 2005년부터 상업화에 들어간 LiBS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저수축성·내열성이 특징이다. 또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정보전자소재 부품인 FCCL·TAC 등 핵심 소재 산업에서도 국산화를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의 정보전자소재에 대한 집중 투자는 최태원 회장의 SK식 R&D 추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평소 최 회장은 "기술과 R&D는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인 만큼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제품을 생산해내는 기술 지향적 회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SK식 R&D를 강조해 왔다.


준공식에 참석한 구자영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합동준공식으로 국가 에너지, 화학 사업을 선도해온 SK이노베이션이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 또 한번 성장하고자 한다"며 "각 사업별로 글로벌 제품을 발판 삼아 기술 기반의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자"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