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컨’물동량 4.9% 증가한 1679만TEU 달성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 3분기까지 전국 항만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9억 9669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억6835만t에 비해 2.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항만물동량은 1억1304만t으로 지난해 9월 1억378만t 대비 8.9% 늘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6.7%)과 광양항(6.3%), 평택당진항(7.1%)이 기계류와 유·무연탄 등 수출입물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 반해 인천항(-2.8%)과 포항항(-5.8%)은 모래, 유연탄 등의 수출입물량이 줄어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기계류(16.9%)와 자동차(8.4%), 화공물(5.3%)은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유연탄은 같은 기간 6.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1679만TEU로 지난해 11.3% 증가에서 올해 4.9%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증가폭이 줄었다. 화물별로 수출입화물(1019만TEU)과 환적화물(631만TEU)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0.6만TEU), 11.0%(62.7만TEU) 늘었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의 3분기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억4606만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1276만TEU를 처리하여 세계 5위를 유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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