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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멋진 뒤태에 부드러운 변속...말리부 2013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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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멋진 뒤태에 부드러운 변속...말리부 2013년형 말리부 2013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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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국GM은 중형세단 말리부 2013년형을 출시하며 '미션 교체'라는 눈에 띄는 선택을 단행했다. 6단 자동변속기인 젠(Gen)2변속기를 장착시켜 그간 지적받은 변속에 대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낸 것이다.

부드러운 변속은 말리부 2013년형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시동을 켜고 액셀레이터를 밟자 시속 100km 이상까지 부드럽게 올라갔다. 변속 충격이 사라지며 승차감도 대폭 개선됐다. 응답성 또한 빨라졌다. 회사측은 변속 타이밍과 응답성이 기존 모델 대비 40~47%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말리부 2013년형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총점 56점 중 최고점수인 55.3점을 기록한 차량이다. 패밀리 세단이 반드시 갖춰야 할 안정감은 이 차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코너링도 발군이다. 코너각이 심한 곳에서도 차량의 쏠림이 적다. 다만 100km 이상 속도에서는 차량이 다소 둔해지는 아쉬움이 남는다. 핸들의 무게감도 경쟁차종 대비 떨어져, 무거운 핸들을 선호하는 이에게는 단점으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외형은 이전 모델과 큰 변화가 없다. 가장 큰 변화를 준 부분은 테일램프(후미등)이다. 발광다이오드(LED) 후면 램프는 말리부의 뒤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줬다. 전면부에 비해 후면부 디자인이 단순해보인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승기]멋진 뒤태에 부드러운 변속...말리부 2013년형


내부에서는 곳곳에 공간을 마련해 작은 공간도 버리지 않은 세심함이 눈길을 끈다. 내비게이션 화면 아래를 누르면 안쪽의 숨겨진 공간이 드러나 마치 보물찾기를 하다 선물쪽지를 발견한 느낌이다. 선글라스 포켓은 물론, 변속기 좌우 등에도 공간을 마련해 세심함을 더했다.


아쉬움도 있다. 말리부 2013년형은 쏘나타, K5, SM5 등 경쟁차 보다 차량 무게가 더 나간다. 이 때문에 같은 배기량 기준으로도 출력, 토크, 연비 부분에서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다. 기존모델보다 개선되긴 했으나 2013년형의 공인연비는 11.6 km/ℓ수준으로 경쟁차 쏘나타, K5 등 보다 떨어진다. 이날 3시간여의 시승 후 연비는 10km/ℓ 수준을 나타냈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2L급 모델이 2379만∼2961만 원, 2.4L급은 3109만 원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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