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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가을 하늘 보며 한양도성 걸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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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정기적으로 운영하던‘서울 한양도성 무료안내 프로그램’ 수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눈부시게 화창한 이 가을날 훌쩍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가 좋을까.


그 자체로 역사의 흔적일 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트레킹코스 서울 한양도성.

201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 한양도성은 북악산 구간의 경우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종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한양도성에 대한 수시해설을 원하는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고 외국어 해설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서울 한양도성 무료안내 프로그램’을 지난 10월13일부터 상시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울 한양도성 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 그 중 성적이 우수한 15명을 해설사로 위촉했다.

눈부신 가을 하늘 보며 한양도성 걸어봐요 서울 한양도성 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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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단체와 개별 여행객의 요청에 따라 현장근무를 하며, 특히 다문화여성 해설사의 경우는 한국어 뿐 아니라 외국어 해설(영어, 중국어)도 제공하고 있다.


또 18.627㎞에 이르는 성곽을 ▲1코스(창의문~혜화문) ▲2코스(혜화문~광희문) ▲3코스(광희문~숭례문) ▲4코스(숭례문~창의문)로 구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이 코스들은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짜여져 구간별 문화재에 숨겨진 사연을 호소력 있게 전달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종로구는 3년째 서울 KYC(한국청년연합)의 자원 활동가로 구성된 도성길라잡이 성곽전문가가 안내하는 정기안내 프로그램을 매주 일요일마다 선착순 40명을 모집,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500 여명 관광객이 참여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서울 한양도성에 대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정기안내에 이어 수시안내 프로그램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해설을 한다면 전문지식을 가진 그 어떤 해설사보다도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한양도성 무료해설 프로그램은 4인 이상이면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코스를 선택, 종로구 홈페이지(www.jongno.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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