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기록관리 우수 공공기관에 법무부, 전북교육청 등 58곳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송귀근)은 443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수행한 기록관리 평가결과를 이같이 30일 발표했다. 지난 2008년 도입된 이 평가는 기록관 운영과 기록관리업무 분야로 나눠, 23개 지표를 따져 평가한다. 온라인평가와 함께 서고·열람실·장비 등 인프라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S, A, B, C 등급이 매겨진다.
이 평가는 5개 유형별로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및 직접관리기관 등으로 나눠 실시했다. 그 결과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교육청은 각각 전체 평균이 88.4점, 83.9점으로 대체로 기록관리 수준이 우수한 반면, 특별지방행정기관, 교육지원청은 각각 전체 평균이 61.1점, 68.2점으로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법무부, 농촌진흥청, 특허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27개 기관이 S등급을 받았다. 강원지방경찰청, 경남지방병무청, 부산지방보훈청 등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소속기관인 특별지방행정기관은 S등급 기관이 없었다.
시·도교육청에서는 전라북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등 10개 기관이, 교육지원청은 인천동부, 인천북부, 서울남부, 충북충주, 충북청주교육지원청 등 11개 기관, 직접관리기관 중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10개 기관이 S등급을 받았다. 직접관리공공기관이란 정부 산하 공공기관 중 생산되는 기록관리 수량 및 기관규모 등에 따라 국가기록원이 지정·고시한 기관을 뜻한다.
국가기록원은 S등급을 받은 기관들에게 오는 12월 중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미흡기관에 대하여는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실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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